'홍콩보안법 위반' 이유로…반중매체 사주·우산혁명 주역 체포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와 유명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가 검거됐다. 홍콩 경찰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적용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슈아 웡과 함께 2014년 벌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 전면에 나섰던 아그네스 차우는 홍콩보안법상 '분열 선동'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6일 발부된 수색영장을 바탕으로 차우의 주거지에 들이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지미 라이의 자택에서 그를 홍콩보안법상 '외세 결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경찰 200여명이 빈과일보 사옥에 들이닥쳐 임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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