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손잡고 일본의 가정용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개정으로 가정의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자 대형 종합상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 마루베니와 손잡고 日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

한화큐셀의 일본 법인인 한화큐셀재팬과 마루베니 계열의 마루베니신전력이 가정용 패널 무료설치와 전력 소매계약을 한데 묶어서 제공하는 구조다. 한화큐셀재팬이 설치와 점검 비용을 부담하면 계약을 맺은 가정은 태양광패널로 생산한 전기를 한화큐셀로부터 사들인다. 부족한 전력량은 마루베니신전력으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이달 하순부터 도쿄 등 간토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설치비와 점검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일반 전력회사와 계약하는 것보다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어 가정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화큐셀과 마루베니는 2015년 마루베니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등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정용 태양광 시장에서의 협업도 작년 9월 무상설치·전력판매 계약 세트를 내놓고 판로를 확대하려는 한화큐셀재팬과 가정용 전력시장의 점유율을 키우려는 마루베니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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