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텔아비브 북부 교외의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대사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력 사건 등의 징후는 없으며,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두 대사는 올 2월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됐다. 유족인 부인과 아들은 이스라엘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찾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보를 은폐해 다른 나라가 더 피해를 봤다고 비난했다.

이후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이달 15일 이스라엘 일간지에 폼페이오 장관의 의혹 제기는 터무니없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어 반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