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프 팬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캐디 조 라카바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2년 전 라카바가 본인을 밀어 넘어뜨렸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을 함께 고소하고 나섰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브라이언 버루소가 2년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에게 밀려 넘어졌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버루소의 고소 사유에 대해 그의 변호사는 "버루소가 이니스브룩 골프장 13번홀 그린에서 휴대전화로 우즈의 사진을 찍으려 하자 라카바가 그를 의도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또한 "더 많은 정보와 부상 정도를 보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나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꼐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찾는다는 공개 탄원서도 냈다.

이번 고소와 관련해 우즈의 대변인 마크 스타인버그나 라카바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우즈는 2018년 3월 복귀전으로 발스파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당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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