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적극적 조처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WHO 사무총장.(사진=EPA=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WHO 사무총장.(사진=EPA=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 데 대해 "어렵지만 현명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선수와 관중, 관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IOC 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더 크고 좋은 인류 공동의 축하 행사가 되기를 바라고 내가 참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24일 전격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 연기 제안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국가가 많은 국가가 휴교령을 내리고 스포츠 행사를 취소했으며 사람들에게 집에서 머무르라고 하는 등 전례 없는 조처를 도입했다"면서 "이는 시간을 벌고 보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봉쇄 기간에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조처를 하라고 각국에 주문했다. 의료 인력의 확대·교육·배치, 지역 사회에서 의심 환자 찾기, 검사 역량 확대, 치료 및 격리 시설 마련, 코로나19 억제에 정부 조직 역량 집중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와 고령층에 대해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고령층은 코로나19의 합병증 위험이 더 크다"면서 "우리는 고령층을 바이러스에서 보호해야 하고 음식과 연료, 의약품 등이 충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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