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집에 있어달라" 강력호소…지방선거 미루기로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저녁(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제2차 대국민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는 전국 3만5천개 코뮌(지방행정단위)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1차 투표를 지난 15일 강행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결선투표를 미루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전쟁 상태에 있다"면서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자택에 머물고 가족이나 친지 모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7일 정오부터 15일간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이유를 제외한 이동 금지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이런 수칙을 어길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