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시는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병원 격리했다.

텡그리뉴스 등 현지 매체는 5일(현지시간) 알마티시가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한국서 입국한 100명(카자흐인 93명 포함)을 모두 격리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우한 아빌다예프 알마티시 보건국장은 "오늘부터 한국발 승객 전원은 병원 격리된다"면서 "(탑승객은)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바이러스 감염 위험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시의 안전을 위해 14일간 격리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한국, 중국, 이란을 코로나 19 최고 위험 등급(1A)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주카자흐스탄 알마티 총영사관에 따르면 격리된 승객 중 한국인은 없다.

알마티에는 약 1천명의 교민이 거주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1일부터 한국과의 항공편을 주 9회에서 3회로 줄인 이후 자국민 탑승만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한국발 입국자 전원 병원 격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