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파견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며 ""우리 전문가들은 지난 1월 우한에 간 적이 있다. 전문가들의 방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국제 전문가를 중국에 파견했지만 정작 발병 근원지인 후베이성과 우한을 방문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이 넘었다"며 "현재 우리는 중국 외 지역에서 질병의 심각성이나 사망률에 대한 의미 있는 비교를 할 정도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결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코로나19 발생)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WHO는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같은 특정 사례를 제외하고는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WHO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는 1870명, 확진자는 7만2528명, 중국 외 지역에서는 25개국에서 사망자 3명, 확진자 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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