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의장 "코로나19, 유럽 경제 미치는 영향 일시적"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통화로 사용하는 19개 회원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마리우 센테누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포르투갈 재무장관인 센테누 의장은 이날 유로그룹 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유럽 경제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과 관련, "우리는 그것이 일시적인 영향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우리는 또한 유로존의 보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볼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평가할 때 조심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것을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최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유지하면서 코로나19가 EU 경제에 새로운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