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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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과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제 작업이 가장 긴박한 시기에 이르렀다."

15일 신랑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랑만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팀장은 "일종의 교착 및 대치 상태도 보여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제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후베이성은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420명, 사망자가 139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23명과 107명이다.

다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둔화되고 있다.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11일 377명, 12일 312명, 13일 267명, 14일 221명 등으로 11일째 감소했다.

왕허성 위건위 부주임 겸 후베이성 상무위원은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허성 위원은 "전염병이 가장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면서 "후베이성 우한은 여전히 주된 전쟁터로 현재 지역 사회까지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전역의 217개 지원대에서 총 2만5633명의 의료진이 우한 등 후베이성에 파견됐다. 또 9개 임시 병원이 건설돼 560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