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를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궁금증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경제 전망의 ‘상당한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라고 말했다.

앞서 Fed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동결했다. 작년 7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렸다가 인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가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