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달 연쇄 미일 정상회담 일정 확인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내주 미국 방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일본 방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이달 26∼27일 백악관을 방문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임을 확인했다.
백악관 "트럼프-아베, 北 FFVD 등 논의할 것"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회담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미일 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노력을 포함한 북한과 관련된 최근 진전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 증진 방안을 포함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유 비전을 진전시키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일본 정부의 발표에 맞춰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 여사와 함께 다음 달 25∼28일 일본을 방문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백악관 "트럼프-아베, 北 FFVD 등 논의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다음 달 1일 일왕으로 즉위한 후 첫 국빈으로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은 미일 양 국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양국 동맹·파트너 관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백악관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 중 나루히토 새 일왕 부부를 만나며 이후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