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兆달러' 첫 주인공… 애플이냐 아마존이냐
애플이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에 더 가까이 다가섰지만 아마존의 성장 속도가 만만치 않다.
올해 1월 초만 해도 애플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각각 8760억달러, 5800억달러였다. 그러나 아마존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면서 지금은 차이가 크게 줄었다. 아마존은 꾸준히 덩치가 커지고 있지만 애플은 지난해 11월 9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지난달 953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정체 구간에 빠졌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 내 애플의 시가총액 목표치로 9740억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11년 애플과 엑슨모빌이 1, 2위 다툼을 벌일 때 아마존은 50위 밖이었다”며 “아마존의 성장 속도와 회사 가치는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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