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 중 한 곳인 사마라의 쇼핑몰들에 28일(현지시간)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쇼핑몰 3곳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긴급 구조대가 탐색견들을 데리고 관련 현장 곳곳에 도착해 폭발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현재까지 사마라의 한 쇼핑몰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틀 전에도 월드컵 개최지인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의 호텔 11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 전화가 걸려와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로스토프나도누에 인접한 도시 악사이에서도 유사한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