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겨냥해 세계화 동참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진의 보아오 포럼 토론회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연설을 통해 40년간 중국의 개혁 개방이 거둔 성과를 돌아봤고 중국이 개방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일련의 중대 조치를 내놨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은 중국의 개방이라는 대문이 닫히지 않고 갈수록 열릴 것"이라면서 "중국의 개혁 개방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며 대외 개방은 반드시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 주석의 연설은 전 세계에 퍼지고 바다 저편의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중요하고도 적극적인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면서 미국이 시 주석의 연설에 담긴 의미를 알아줘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중국과 아시아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기 때문에 보아오 포럼은 성공할 것이며 세계화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