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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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공화당 내부 반발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의사 표시에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주 말엔 발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대변인은 콘 위원장의 후임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경제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계속 도울 좋은 인선을 할 것"이라면서 "그 역할을 채울 많은 인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8일까지 관세 부과 계획을 마무리 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우리는 분명히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관세 계획에 대해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이 합의에 이르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새로운 무역 딜이 마무리되면 미국의 이웃들에게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세계를 날려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런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