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정, 시진핑 특별대표로 평창올림픽 참석"
중국 외교부가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로 참석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한 데 응해 상무위원인 한정이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오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 대변인은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중국 측에서 누가 참석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주최국이라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주최국으로써 인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 평창 올림픽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라 시 주석이 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면서 "현실적으로 볼 때 폐막식에는 최근 베이징 시장에 오른 천지닝이 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