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공화당 4차 경선 무대인 23일 서부 네바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하며 3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뉴햄프셔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은 이번 승리로 트럼프는 흔들림없는 공화당의 '대세 주자'로 완전히 우뚝 섰다.

트럼프는 특히 동부, 남부 경선뿐 아니라 이날 첫 서부 경선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확인함에 따라 13개 주가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3월1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강한 상승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14%가 개표된 24일 0시 55분 현재 트럼프는 45.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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