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웨스트 항공 소속 에어버스 330 여객기 폭파를 기도한 것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인 압둘 무달라드(23)가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UCL) 재학생으로 알려지면서 런던 경찰이 미국 경찰과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26일 "미국 당국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용의자 가 거주하는 집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압수 수색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용의자가 UCL 공대 재학생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을 거부했다.

BBC는 이 대학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같은 이름의 학생이 UCL에 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 카에다 조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용의자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 중인 278명이 탑승한 여객기에 타고 있다가 폭탄 테러를 시도,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