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가 될 것이란 미국 측의 전망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전미여행협회의 바버라 부회장이 19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행박람회에서 "10년 이내에 중국은 반드시 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그동안 해외 여행지로 전통적으로 유럽과 미주대륙 국가들을 선호해 왔다.

바버라 부회장은 "2008년에만 10만여명의 미국인이 중국을 찾았다"면서 "중국은 유구한 역사문화와 수려한 자연환경, 맛있는 음식이 있어 미국인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것이 양국 여행업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 여행업계가 중국의 보다 많은 도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어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해 중국인의 미국 단체관광을 시작하는 등 여행 분야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중국 국제여행박람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쿤밍시 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리며 중국 국가여유국과 윈난성 정부, 민용항공국이 공동주최한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