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5~18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5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초청을 받아 나흘간 일정으로 방중한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후 국가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쌍무관계와 국제 및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방중기간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등을 시찰할 계획이라고 마 대변인은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이번에 환율과 기후변화협약, 통상 부문에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북한과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jianwa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