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 칼리포르니아 만(灣) 지역에 3일 낮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국립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이날 멕시코 중부 시각으로 12시59분에 발생한 이 지진의 진앙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州)의 산타 이사벨에서 북북동으로 122km쯤, 그리고 미국과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남동쪽으로 533km쯤 떨어진 지점으로 관측됐다.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하기 5분 전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당국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 혹은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