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첫 번째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벨기에 뉴스통신사 벨가(Belga)는 14일 보건당국을 인용해 두 번째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나 감염자의 성별, 나이 등 기본적인 신상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보건당국은 13일 미국 뉴욕과 시카고를 방문하고 돌아온 겐트 출신의 28세 남성이 벨기에 내 첫 번째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4일 현재(벨기에 미포함) 전 세계 33개국에서 6천497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모두 65명이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