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이란인 6명과 이라크인 1명 등 모두 7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경찰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28일 오후 늦게 바그다드 북쪽 80km 떨어진 발라드 지역에서 남성 4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이란인 순례자들과 이라크 안내인 1명을 태운 미니버스에 총격을 가한 뒤 버스를 탈취, 부상한 이라크인 운전기사만 버려둔 채 7명을 태우고 달아났다. 이어 무장괴한들은 납치 하루만인 29일 이란인 여성 2명을 납치 장소에서 풀어줬다고 미.이라크 합동군사조정센터가 밝혔다. 2003년 4월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이 몰락한 이후 수십만명의 이란인 순례자들이 이라크내 시아파 사원을 방문해왔다. (바그다드 AFP.dpa=연합뉴스)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