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1억6천600만달러의 자금을 이 나라에 무이자로 대출키로 했다고 유엔이 24일 발표했다. 유엔에 따르면 23일 세계은행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이 대출금 가운데 9천500만달러는 세계은행이 아프가니스탄 지방정부 강화와 지역공동체 개발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국가통합프로그램(NSP)'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관개 시설 구축과 세관 현대화와 교역 촉진을 위한 인프라시설건설 등에 지원된다. 세계은행은 특히 세관 관련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2002 회계연도에 전체 세입의 60%, 5천만달러에 달했던 관세 수입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