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이 매표 부진 등을 이유로 창단 이래 처음으로 시즌 중 휴관한다고 뉴욕지역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내년 1월 둘째 주와 셋째 주 휴관할 계획이라고 조지프볼프 단장이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시즌은 9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에 끝난다. 볼프 단장은 이같은 조치가 연말연시 이후 티켓 판매 부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시즌 중 휴식기를 통해 오페라단이 재충전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관계자는 이 오페라단이 1883년 공연을 시작한 이래 시즌중 휴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