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총리는 21일 북한이내년에 울란바토르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엥흐바야르 총리는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경제난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대사관 문을다시 열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엥흐바야르 총리는 몽골정부는 북한 대사관이 내년부터 가동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는 북한이 몽골을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이 1999년3월 김대중 대통령의 몽골방문시햇볕정책을 지지한다고 발표하자 같은해 8월 몽골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울란바토르 교도=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