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부상한 이탈리아군 20여명이 14일 허큘리스 수송기편으로 로마 시암피노 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포 베르셀리 국방차관 등 이탈리아군 고위 장교들은 양쪽으로 도열, 이들의 귀환을 환영했으며 애타게 이들을 기다려온 일부 가족들은 아예 수송기 트랩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부상자들중 일부는 목발을 짚은 채 절뚝거리거나 얼굴 등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었으며 일부는 도착후 바로 구급차로 후송됐다. 한편 나시리야 테러로 사망한 경찰관, 군인 등 18명의 시신은 15일 시암피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의 시신을 담은 관은 17일 로마 중심부에 있는 비토리아노궁에서 11시간동안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마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