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종전 선언후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희생자가 난 미군헬기 피격사건이 발생한 2일 이라크 파병 국가들 가운데 병력철수나 병력감축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22명의 비전투병을 파병중인 태국의 탁신 치나왓 총리는 "우리는 병사들을 위험한 상태로 두지 않을 것이지만 동시에 그들은 이 문제로부터 달아날 겁쟁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에 파병중인 동유럽 국가들도 연합군의 임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입장을 밝혔다. 이라크 북부 모술에 71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중인 알바니아의 국방부 대변인은"우리는 테러에 맞서는 미국 및 다국적군과 함께한다는 일관되고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남부 카르발라에 485명의 병력을 파견한 불가리아의 니콜라 코레프 육군참모총장은 AP통신에 "우리는 이라크 파견병력을 줄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빈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