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지속을 요구하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9일 밝혔다. 라브로프 대사는 유엔 군축 및 국제안보위원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이익과우려를 고려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대사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순전히 정치, 외교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한 6자회담이 지난 8월 말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바 있으나 아직 차기 6자회담 일정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유엔본부 이타르-타스=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