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급진단체인 `알-타위드'가 9.11 테러를감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알-카에다와 밀접한 연계를 맺어왔다고 독일 연방범죄수사청(BAK)의 테러 전문가가 25일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테러 용의자 샤디 모하메드 무스타파 압델라(26)에 대한 재판에서 알-타위드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콰위가 알-카에다의 고위직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또 이들 두 테러단체의 연계 증거로 현재 도피중인 자르콰위가 알-카에다지도자 빈 라덴의 재정지원을 받아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에서 테러범 양성소를 운영해왔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내의 수니파 팔레스타인 운동에 뿌리를 둔 알-타위드는 요르단 왕정 전복과 유대인 살해 등을 추구하는 `범 종파적' 테러단체로 알려져있다. 한편 미 정부는 자르콰위가 알-카에다와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해왔다. (뒤셀도르프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