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중인 라이베리아에 미군을 파병하라는 국제 사회의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라이베리아 평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백악관측이 1일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라이베리아가 평화와 법치로 복귀하는 것을 돕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현재 (수도)몬로비아의 상황은 잠잠하며 반군 대부분은 예전 위치로 철수한 듯 보인다"면서 "미국은 현 상태로 이어진 평화 협상에 깊이 개입했으며 이 협상이 선거로 안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이 지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이날 PBS TV와의 회견에서 미 고위관리들이 2일 라이베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이 지역에 파견될 국제평화유지군에 미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