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1월9일부터 12월6일까지 예정대로 최남단 하이난(海南)성 휴양 도시 싼야(三亞)에서 제53회 미니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한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20여년 전 개혁.개방을 통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한 중국이 미의 제전인 미니 유니버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건국 이후 처음이다. 세계 117개국의 미녀들이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의 싼야에 모여 미를겨루고, 이 대회는 전 세계에 중계돼 싼야의 풍경을 소개하게 된다고 싼야시 정부가15일 밝혔다. 싼야는 이 대회를 치르기위해 1천400만 달러를 들여 싼야 강변에 `미의 왕관'으로 불리는 문화전람센터를 건설중이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영국에서 지난 1951년 신년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처음 열렸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