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6월1∼3일 에비앙에서 열리는 G8(서방 선진국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별도 단독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28일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 정상간 단독회담은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이며,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양국간 관계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독회담은 G8 회담 이틀째인 6월2일 열릴 예정이며, 부시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요르단에서 열리는 미국-아랍 중동평화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떠난다. 한편, G8 에비앙 정상회담에서는 대(對) 테러방지 대책으로 ▲ 휴대 대공미사일판매 금지 ▲항공안전 및 승객통제 강화 ▲테러와의 전쟁에서 선진국의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워싱턴 파리 AP.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