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밤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내 외국인 주거지역들을 겨냥한 연쇄 폭발사건이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모든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3일 말했다. 중동을 순방중인 파월 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에 앞서 이날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아무 목적도 없고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외에 다른의미가 없는 범죄적 안건을 부각시키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려는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조직의 의지의 일부가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파월 장관은 이번 사건의 배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알 수 없지만 용의자들은 분명하며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의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테러는 우리가 맞서 싸워야할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암만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