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군기 1대가 23일걸프지역에서 미군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고 카타르 주재 미 중부군 사령부가 밝혔다. 중부군 사령부의 한 장교는 영국 공군기가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확인하고 승무원은 실종됐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영국 공군기가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실종됐으며 쿠웨이트 국경지역에 배치된 미군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피격 공군기 기종이 토네이도 전폭기라고 밝혔다. 영국군의 한고위 관계자는 이 공군기에 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군과 영국군은 현재 실종된 공군기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영국 해군 헬리콥터가 공중 충돌해 영국군 6명과 미군 1명이 사망했으며지난 21일에도 헬기가 추락, 영국군 8명과 미군 4명이 사망했다. 걸프전 당시인 지난 91년 미군 전폭기의 오폭으로 영국군 병사 9명이 사망하고16명이 부상한 바 있다. (캠프 아스 살리야.런던 AP.AFP.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