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테러위협 수준이 `코드 오렌지'로 격상된 가운데10일밤 미 3대 공중파 방송중 하나인 ABC의 뉴욕 사무실에 흰색분말이 든 봉투가 우편으로 배달된 뒤 직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 봉투에 담긴 가루는 2001년 말 미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테러시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같은 테러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탄저균에 감염됐으며 언론사사무실이나 우체국, 의사당 등 분말봉투가 배달됐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대피하는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와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한명도 없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