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로켓 기술 등 우주개발 관련 첨단기술 정보가 북한 등으로 유출되어 탄도 미사일 개발에 전용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보유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런 계획은 로켓과 인공위성 등의 우주관련기술이 핵무기 등 대량파괴무기의 운반수단인 마시일 기술과 직결된다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내각관방, 방위, 경제산업, 문부과학, 국토교통등 각 성청(省廳) 관료들로 구성된 `정보보전 관계회의'를 설치, 정보기술 보안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관계회의는 최근 일본의 주력 국산로켓인 `H2A 로켓'의 발사성공과 향후미.일 양국간에 진행될 미사일방어계획(MD) 연구 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