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8일 16차 전국대표대회(16大)를 개막, 3개 대표이론을 당장(黨章)으로 채택한다. 장쩌민 국가주석이 제창한 이 이론은 공산당이 △선진생산력 △선진문화 △광범위한 인민 이익을 대표해야 한다는 것으로 자본가 입당의 길을 열어놓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산당은 이에 앞서 7일 16대 예비회의를 열어 후진타오 부주석을 이번 대회를 주재할 비서장에 임명했다. 부비서장은 쩡칭훙 전 당조직부장이 맡는다. 또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최고 지도자그룹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리창춘 광둥성 당서기와 우관정 산둥성 당서기 등 2명을 추가, 9명으로 확정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