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가 미국과 국제사법재판소(ICC)의 기소 면책 특권을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무부 한 관리는 1일 쿠웨이트가 다음주 중으로 ICC에 의해 전범이나 반인권죄로 기소된 미국민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협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신설 ICC가 해외에서 복무하고 있는 자국민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기능할 것을 우려하며 가능하면 많은 나라들과 미국민 면책특권 협정을 맺기 위해 최근 몇개월동안 광범위한 외교활동을 벌였다. 현재까지 미국과 관련 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루마니아,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