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은 14일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위한 새로운 안보계획 구축과 관련, 팔레스타인측과 협의중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협의는 팔레스타인의 치안 상황 개혁을 위한 조지 테닛 CIA 국장과 압델라자크 알-예히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내무장관간 협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스라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도 이날 알-예히예 장관을 비롯,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리엘 사론 이스라엘 총리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테러리스트 조직"이라고 비난하며 팔레스타인 당국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페레스 장관은 이스라엘 군의 점령지 철수문제를 놓고 팔레스타인측과 협상하고 있다. 페레스장관과 팔레스타인측 협상결과에 따라 테닛 국장은 CIA관계자들을 보내 팔레스타인 보안군을 혁신할 계획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