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명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알바니아 대사관담벼락을 넘어 구내로 진입한 뒤 한국행을 요청하고 있다고 대사관의 한 관리가 14일 말했다. 대사관 2등 서기 일야즈 스파히우는 "이들이 어제(13일) 오후 대사관 담을 타고 넘어 들어왔다"며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본국 외교부와 논의를 하고 있으며 해결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베이징 외교가에 있는 외국 공관 가운데 알바니아 대사관으로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