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은행 본점의 해외지점에 대한 송금액이 줄어들고 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송금상황 등을 나타내는 본.지점계정잔액은 6월말 현재 8조5천500억엔에 그쳐 최근 가장 많았던 2월말에 비해 16% 감소했다. 일본계 은행의 신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던 3월말을 앞두고 해외지점의외화자금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송금이 증가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돼 자금운용이 개선되자 본점의 송금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닛케이(日經)평균주가가 1만엔을 밑도는 등 주가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일본계 은행의 신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높아지지 않고 있어 송금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풀이했다. 다만 주가약세가 멈추지 않으면 9월 중간결산기가 다가옴에 따라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일본계 은행의 송금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