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0일 그루지야 당국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판키시 계곡에서 활동중인 체첸 반군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유력한 방안은 무력뿐이라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분쇄하기위한 미국의 대테러작전을 가르키면서 "이 문제는 힘으로 밖에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하고 "테러리스트와 대화를 하고 설득하는 등의 행위는 쓸모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그루지야는 지난달 27일 그루지야 판키시 계곡을 근거로 활동중인 체첸 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러시아 병사 7명이 숨진 이래 그루지야 정부의 지원 의혹을 둘러싸고 설전을 거듭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자원이 풍부한 카스피해에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등카스피해 연안 국가들로 이뤄진 다국적 군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카스피해 연안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해군 기동 훈련을 참관하기위해 카스피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 이 지역에 위협이 존재하기때문에 연안 국가들의 협력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스크바 AFP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