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남부 야브네 인근 철로에서 21일 새벽 폭발물이 터져 기관사 한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말했다. 관할 경찰서의 하임 코헨 서장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다. 철도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TV를 통해 철로상에서 터진 폭탄으로 기관차가 손상됐으며 기관사 한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열차 탈선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는텔아비브 교외를 출발해 이스라엘 남부 지방을 향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이번 폭탄 공격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지난달 30일 로드시(市)에서저지른 열차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당시 사상자는 없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텔아비브 북쪽 하데라의 철로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으며 지난 5월 16일 텔아비브-하이파 노선에서도 열차가 막 통과한 뒤 폭탄이 터지는사건이 발생했었다. 요시 스네이르 이스라엘 철도청장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는보안 병력을 증강해 왔으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일련의 열차 공격에도 불구하고 승객 감소는 없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AFP.A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