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조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간장해 등을 일으킨 일본인 피해자가 19일 현재 사망 4명을 포함 170명이 넘는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오카(盛岡)시와 교토(京都)시에서도 여성 2명이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먹고 간기능 장해 등을 일으켜 숨진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피해자 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들 2명이 후생노동성이 건강피해 우려를 공식 경고한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인 `御之堂減肥膠囊'과 `纖之素膠囊'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다이어트 식품 건강 피해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문제된 건강 식품의 원인 물질 조사 등을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으로 규제를 할 수 없더라도 건강 피해가 잇따르는 건강식품 등에 대해서는 수입,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