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주에 연간200억파운드(약 40조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28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의 근로시간이 유럽에서 가장 길고 점심시간은 30분 이내로 줄어들어 영국인들은 어렵게 번 돈을 스트레스 해소에 점점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모니터가 실시한 조사 결과 유럽 전역에 걸쳐 지난 5년간 스트레스와 관련된 구매가 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국인들의 경우 이 같은 경향이심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인들은 주류 외에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목욕 용품 등 화장품 구입에 연간 1억2천만파운드를 썼으며 간편식 구입에 5억2천200만파운드, 홍차 등 뜨거운 음료에 4억7천300만파운드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