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22일 파키스탄과결전을 벌인 시기가 됐다고 말한 가운데 인도가 이날 군함 5척을 파키스탄 해역 근처로 이동시키는 등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의 긴장이 전쟁 직전 상황으로 치닫고있다. 인도 해군 당국자들은 이날 미사일을 적재한 군함 5척을 아라비아해 파키스탄해역 근처까지 이동시켰다고 밝혔으며 공군도 전군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아훌 굽타 인도 해군 대변인은 "서부 함대의 전력 수준을 증강하기 위해 동부함대 군함 5척을 서부해안에 교차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해군 고위소식통들은 러시아제 구축함과 다목적 프리깃함, 코르벳함 3척 등 5척이 벵갈만을떠나 아라비아해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서부항공사령부의 고위 장군도 "아직 전투기 긴급 발진 상태는 아니지만 공군도 현재 비상 대기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뉴델리 AFP A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