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3개 주에서 지난 3일 이후 16개의 파이프 폭탄이 발견된데 이어 6일 콜로라도주(州)의 한 소도시에서도 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이 추가로 발견됨으로써 폭탄테러 확산 우려가높아지고 있다. 연방수사국(FB)의 한 당국자는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산악 소도시살리다에서 한 주민이 우편함에서 접혀진 종이와 함께 파이프 폭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폭탄은 폭발하지는 않았다. 이 당국자는 "이번에 발견된 폭탄은 일리노이, 아이오와, 네브래스카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과 형태 등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탄과 함께 있던 종이는 자신이 보지 못해 지금까지 발견된 파이프 폭탄들과 같이 발견된 반정부 성향의 편지들과 비슷한 것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살리다에서 동쪽으로 56㎞ 떨어진 들판에서도 이날 밤 주(州)내에서 두번째 파이프 폭탄이 발견됐으나 기존 파이프 폭탄들과 같은 종류는 아니라고 콜로라도주 당국자들은 전했다. (살리다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