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치러진 중부 아프리카 차드 총선에서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애국구원운동(MPS)이 낙승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독립선거관리위원회(CENI)는 의원 155명을 뽑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30-50%대에 그쳤으며 공식 집계는 열흘 후 나온다고 말했다. 작년 5월 재선에 성공한 데비 대통령은 "민주주의시대의 사상 두번째 총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투표 관심도가 대체로 낮았고 투표일 전후 유혈사태 등 불상사는 없었다고 전했다. 민주공화동맹(UDR) 등 2개 야당은 그러나 공정선거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총선에 불참했다. (은자메나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